KIA와 삼성의 대결로 압축된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내일(21일) 펼쳐집니다.
전통의 라이벌일 뿐 아니라, 정규시즌 1·2위 팀의 맞대결인 만큼 명품 승부가 예상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은 KIA와,
안정적인 전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LG를 좌절시키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삼성.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은 전통의 맞수답게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 저희는 반드시 한국시리즈에서 100% 컨디션으로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는 게임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민호 / 삼성 포수 : 한국시리즈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랑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뛰어보겠습니다.]
KIA는 정규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12승 4패로 강했습니다.
타율과 평균자책점은 모두 KIA가 우세했지만, 홈런과 홀드는 삼성이 많았습니다.
또 실책은 KIA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고, 삼성이 가장 적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점수를 빼야 할 타이밍에는 한 점 한 점 꼭 빼 나가는 작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진만 / 삼성 감독 : (KIA가) 워낙 전력이 탄탄한 팀이지만 그 빈틈이 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파고들어서, KIA를 한 번 잡아볼 수 있도록….]
KIA와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번 만나 모두 KIA 전신인 해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1번 모두 우승을 차지한 KIA의 우승 징크스가 이번에도 유지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1차전 선발로 KIA는 평균자책점 1위 네일을, 삼성은 다승 1위 원태인을 예고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디자인:백승민, 전휘린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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