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충남 논산에서 강경젓갈축제가 열렸습니다.
짭조름한 젓갈에 특산물인 고구마까지 맛볼 수 있다는데요.
김대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고 넓은 그릇에 짭짤한 젓갈과 구수한 고구마, 형형색색의 채소와 나물이 담겼습니다.
큰 주걱으로 슥삭슥삭 비비자 500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넣어 비빈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을 맛보려는 축제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인 강경젓갈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강경은 조선시대 3대 포구 중 하나로 젓갈 최대 산지로 꼽힙니다.
강경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김장체험장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윤영자 / 축제 방문객]
"전에도 경험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김치도 시원하고 맛있고…"
[박보영 / 축제 방문객]
"맛있다고 하고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날잡아서 왔어요. 줄서 가지고…"
상인들은 북적이는 방문객들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현달 / 상인]
"발효를 오래시키고 숙성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도 훨씬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구마 축제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특산품인 상월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해 젓갈과 잘 어울립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51가지의 여러 각종 프로그램 통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