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시작합니다. 듣도 보도 못한 사람, '듣보잡'과 '애완견'? 가운데 누구에요?
A. 바로 명태균 씨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듣보잡'이라고 부르자, 명 씨, 자신은 방 안의 '애완견'이었다며 김 최고위원을 공격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분인데 사기전과가 있는 허풍쟁이, 듣보잡이라고 봐요."
[명태균 씨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재원 씨한테 물어보세요. 대통령 집에 가본 적이 있는지.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요?"
Q. 명 씨는 본인이 더 핵심이었다는 거에요.
A. 네, 자부심이 큰 것 같죠.
김재원 최고위원도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명태균 씨(오늘,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오늘 그냥 입당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랬더니 바로 입당하신 거는 사실이에요."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지난 10일,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입당하기 직전에 만난 건 저예요. 그 자리에서 승낙을 하고…"
[명태균 씨(오늘,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옆에서 조언을 해드리는 거죠. 이승엽 국민타자가 연봉이 60억, 옆에 타격코치는 연봉이 1억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오늘)]
"'63빌딩 벽돌공이 63빌딩 내가 세웠다' 그렇게 주장 하는 것하고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사가 지지부진 한 것 같은데 제 손으로라도 반드시 교도소로 보내겠습니다."
Q. 명태균 씨, 홍준표 시장도 계속 공격하고 있어요?
A. 홍 시장, 명 씨는 '선거브로커'라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라고 했죠.
명 씨는 3년 전 홍 시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을 화해시킨 장본인이 자신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오늘,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 홍준표 대표님 좋아해요. 김종인 위원장님하고 홍 대표를 30년 만에 만나게 해서 화해하는 자리도 배석하고 제가 만들어드렸어요."
홍 시장, 오늘 명 씨를 "조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비 내리는 오늘, 조국 대표가 부산 찾았죠?
A. 빗물 뿐 아니라 여당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 대표, 민주당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근 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이 병환으로 별세해 치러지는 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라고 표현해 뭇매를 맞았죠.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의회 소속 의원들(오늘)]
"김영배 의원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이종철 / 국민의힘 성북구 갑 당협위원장 (오늘)]
"괴물은 되지 말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죄하라!"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늘)]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른 보궐 선거에 838억 원이나 투입된 것이 진짜 혈세 낭비입니다."
오늘 고인의 유족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Q. 이 상황에서 조국 대표가 구원투수로 나선 거예요?
이재명 대표의 요청을 받고 오늘 부산으로 내려갔는데요. 효과가 어느 정도일까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말한다. 양심 좀 있어라!! 부산대 상권 문 닫고 쇠락하고 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오늘, 출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부산대학교가 금정구에 있는데, (조국 대표) 자녀분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입학 취소가 된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금정구민들이 달갑게 생각할지…"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국회로 국악인들이 몰려 왔던데, 양문석 의원에 항의하기 위해서죠?
A. 네, 양 의원,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악 공연을 두고 ‘기생집’이라 발언해 후폭풍 거세죠.
격분한 국악인들, 결국 국회까지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민주당은 양문석 제명하라"
[현장음]
"양문석 쓰레기"
[현장음]
"탈을 벗어라 한심한 놈"
[현장음]
"양문석은 국회에서 내려와라! 내려와라! 내려와라!"
[현장음]
"이 내 한 말 들어보소~"
[현장음]
"거기(청와대)에서 가야금하고 창극 했다고 기생 취급을… 사죄 안하면 저희들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현장음]
"나를 버리고~"
[현장음]
"저도 10대 때부터 소리만 해왔습니다."
[현장음]
"저는…"
Q. 상당히 마음의 상처가 커 보이는데요. 당시 어떤 발언이었죠?
지난해 4월, 국악계 원로의 제자들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오찬 간담회에서 공연비를 받지 않고 가야금을 연주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일)]
"이분들이 기생인가요? 갑자기 기생집으로 만들어 놓은 거잖아요. 대통령 부인 왔다고 공연 상납하고 보유자들이 제자들 강제 동원해서 연주시키고"
Q. 국민의힘은 양 의원 윤리위에 제소했죠. 아직 양 의원은 이후에 말은 없나요?
안그래도 혹시 사과하지 않았냐고 물었는데요.
국악인들,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현장음]
"전혀 그런 (사과한) 적 없어요"
[방영기 명창]
"아들 딸 얼굴을 못 보겠어요. “아빠, 평생 소리하더니 아빠 기생 소리 들어?” 진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 평생을 이걸 내가 왜 했는가!"
양 의원 측에 사과 의사 있는지 연락했지만 아직 답 받지 못했는데요.
소리꾼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듯한데, 의원님의 침묵은 길어지는 것 같네요. (님의침묵)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민수
성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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