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레바논으로 고위 관료를 잇따라 보내 헤즈볼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파병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어떻게든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막아보기 위한 외교적 해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2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친 현장입니다.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외무장관에 이어 이란 고위급 인사로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베이루트 방문입니다.
칼리바프 의장은 레바논 총리와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레바논 난민을 돕기 위한 항공편 투입 계획 등을 밝혔는데 파병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 이란 국회의장 : 특히 레바논 국민을 위한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은 레바논 국민과 정부, 그리고 모든 지역의 저항 세력인 헤즈볼라와 함께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합니다.]
현재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금 모으기'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원에 마련된 행사장에 금과 보석을 기꺼이 기부하는 등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돕자며 파병론이 계속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 관료들은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파병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규모 이란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난 1일 날려 보낸 미사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예고로 여유도 없는 상황.
이란 핵과 정유시설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최대 명절인 속죄일 '욤키푸르' 기간이 끝나 조만간 공격이 예상됩니다.
초조한 이란은 외무장관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보내는 등 중동 이웃 국가들을 상대로 숨 가쁜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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