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윤수 앵커]
민주당은 명태균 씨 의혹을 겨냥해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방금 보셨듯이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렸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 당시 비선 실세로 불렸던 최순실(최서원) 씨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정말 명태균 씨가 최순실(최서원) 씨 같은 비선 실세 정도로 보이십니까? 어떻습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만약에 명태균 씨가 했던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그렇게 보여요.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까 지금은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데, 만약에 아까 명태균 씨의 인터뷰를 보세요. 매일 아침 전화했다고 하잖아요. 본인이 언제 입당할지까지 물어봤대요. 당시 입당하느냐 마느냐가 논란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대통령 후보로 나서실 분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명태균 씨에게 의지를 했다면, 또는 예컨대 명태균 씨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예전에 윤 대통령이 사셨던 곳에 여러 번 갔다고 하잖아요. 대통령실에서는 2번 갔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어떤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나온 여러 가지 말들이, 명태균 씨가 쏟아낸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면, 이것은 최순실에 버금가는 국정농단이에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어떻게 일반 사인이, 아무 직책도 없고 잘 알려지지도 않은 사람이 저렇게까지 지금의 대통령 부부와 연관이 되어서 전화도 하고, 텔레그램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중요한 인물들 만날 때 항상 같이하고,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말이 됩니까?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관계를 모르니까 무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전제를 달면, 명태균 씨가 했던 말이 다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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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