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을 맞아 남도 곳곳에서는 다양한 가을 축제가 한창인데요.
선선한 바닷바람이 부는 전남 목포에서는 특별한 합창제가, 장성에서는 강변을 따라 가을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긴 더위가 끝나고 찾아온 남도의 가을.
파란 가을 바다 옆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집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선선한 바닷바람을 쐬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합니다.
[박용희 / 전남 목포시 : 바람 부니까 너무 경치도 좋고, 좋았어요. 합창단 단원들 모든 이렇게 행사하는 사람마다 굉장히 기억에 와 닿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남 목포에서 '평화 합창제'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온 11개 합창단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담아 평소 갈고닦은 노래 솜씨를 맘껏 선보였습니다.
북한 이탈주민과 실향민 2세가 주축이 된 평화소리 합창단은 하나 된 남과 북, 통일을 주제로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김한기 / 이북5도위원회 전남사무소장 : 북한 이탈주민을 포함한 실향민들에게 망향의 한과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우리 염원인 자유, 평화, 통일을 이루는데 주춧돌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곧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100만 명이 이상이 방문하는 장성 황룡강에는 가을꽃의 향연이 시작됐습니다.
해바라기와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 꽃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해 봅니다.
[이용영 / 전남 장성군 : 가을꽃이다 보니 꽃 자체가 흔들면서 사람의 마음도 막 흔들리게 하는 느낌을 줘요. 그래서 이쪽 내려오면서, 황룡강에 이런 꽃이 있다는 게 참 좋은 자연환경이고 ….]
3km 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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