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16 재보궐 선거 땐 서울시교육감 선거도 함께 열리는데요.
보수 진보가 단일화하면서 진검 승부가 벌어지게 됐는데, 초접전 양상입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37.1%, 조전혁 후보가 32.5%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호상, 최보선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29.7%, 조 후보가 23.3% 였습니다.
12년 만에 보수진영에서 단일 후보를 내면서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가장 큰 변수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입니다.
[김지희 / 서울 성북구]
"교육감이 바뀌어서 뭐가 달라질 게 있겠나 싶은 분위기가 진짜 많아요."
각 후보들은 세력 결집과 함께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전혁 후보는 출정식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 등 진보 진영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며 '교육 정상화'를 내세웠습니다.
[조전혁 /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과 그 아바타들을 심판해 교육 절망의 시대를 끝내주십시오."
반면 정근식 후보는 '역사 왜곡 심판'을 앞세워 보수 진영을 저격했습니다.
[정근식 / 서울시교육감 후보]
"뉴라이트 친일 사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으려고 합니다."
윤호상 후보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최보선 후보는 특수학교를 찾아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정기섭
영상편집: 차태윤
강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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