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국회 법사위에 출석했습니다.
대북송금 의혹 관련해 1심 유죄 판결을 받고 구치소에 있죠.
여당은 이 전 부지사를 향해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자백하지 않았냐"고 몰아세웠고, 이 전 부지사는 부인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인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
박 검사는 불출석한 가운데 구치소에 있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고 했던 지난해 검찰 진술을 파고들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쌍방울이 대북송금을 대납했고 이재명 전 지사에게도 보고했다라고 한 적 있어요? 아니, 예스 노만 하세요."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법정에서 그런 적 없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변호인의 얘기였다, 이런 겁니까?"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좀 앞서 나가서 일부 재판부에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압박에 몰려 허위 진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대북송금 즈음, 이 전 부지사 주선으로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저는 단 한 차례도 제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전화를 해서 김성태 씨와 전화를 바꿔준 적도 없고 만남을 주선한 적도 없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수감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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