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문화 체육 관광부가 오늘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후보 추천부터 면접까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계약을 무효로 보긴 어렵다고 했는데 관련 내용,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명보 감독은 물론이고 전임 감독이었던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고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박찬하]
이번 발표는 어디까지나 중간 조사 결과 발표입니다. 그리고 감독 선임에 관한 부분만 문체부에서 발표를 한 건데요. 감독 선임에 관한 부분이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만 문제가 됐던 게 아니라 사실상 모든 문제의 시작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되거든요. 우리가 돌아보면 클린스만을 선임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만약은 없습니다마는.
클린스만을 선임하지 않았다면 아시안컵 대회 때 그 난리도 없었을 거고요. 그리고 그렇게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감독 체제로 우리 대표팀이 운영되고 또 홍 감독 선임의 논란까지 사실상 벌어지지 않아도 될 일이었기 때문에 문제의 시발점인 클린스만 선임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됩니다. 당시 의심은 대한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를 패싱하고 누군가의 독선으로 인해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것 아니냐. 정당한 규정과절차를 밟지 않고 프로세스 없이 그냥 클린스만 감독을 낙점하고 선임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사실상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다라고 문체부가 발표를 했던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도 선임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한 거고 홍명보 감독 역시도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로 선임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쉽게 말씀을 드리면 클린스만 선임 때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패싱돼서 절차와 규정 위반이라는 얘기고요. 그리고 홍명보 감독 선임에 관련해서는 정관에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후보자를 선정하고 그리고 면접을 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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