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건이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치자금법 관련된 건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집에서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창원의창 선거구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겁니다.
집에 있던 명 씨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명태균]
"고생했습니다."
검찰은 또 명 씨 사무실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책임자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회계 책임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 씨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명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명 씨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고, 그 대가로 두 사람 간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돤다면 공소시효인 다음 달 10일까지 결론을 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씩 2번 빌려줬는데 선거자금으로 흘러갔다는 겁니다.
김 전 의원도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김문영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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