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오전부터 결심 공판
법정 앞 김호중 팬 몰려…김 씨, 목발 짚고 입장
검찰, 김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 공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의 결심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조직적인 사법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검찰, 실형을 구형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 씨의 결심 공판이 조금 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정 앞엔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김 씨의 팬 등이 몰려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의 김 씨는 오른쪽에 목발을 짚고, 법정에 들어섰는데요.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혐의 등을 받는 김 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김 씨가 조직적인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해달라고 설명했는데요.
김 씨는 지난 5월,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혐의 등도 받아 구속기소 됐습니다.
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김 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수감 중인 김 씨의 보석 심문도 진행됐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김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겠다며 지난달 중순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측은 오래 전부터 앓아 온 발목 통증이 악화해 보석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재판부는 이날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김 씨의 최후진술뿐만 아니라 변호인의 변론도 있을 예정인데, 이전 공판에서 김 씨는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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