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더위 vs 동쪽 호우, 다음 주엔 한기...'건강 비상' / YTN

YTN news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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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에도 날씨가 참 이례적이었지만 올가을도 만만치 않습니다.

9월, 가을 초반에만 벌써 기록적 폭염에 200년 빈도 호우, 한 달 이상 빠른 첫서리까지 기록됐는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초여름 수준의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과학기상부 윤수빈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날이 제법 쌀쌀한데 한낮에는 여전히 더위가 느껴지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캐스터]
네, 요즘 한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하루 안에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하늘이 무척 맑고 파랗다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층으로 내려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찬 공기는 따뜻한 공기보다 무거워서 밑으로 가라앉는데요

이때 대기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대기 중의 먼지도 찬 공기와 함께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서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오히려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고 일교차도 10도 이상 벌어지게 되는데요.

보통 이렇게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것이 가을철 날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난다면서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 광주는 30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내일은 가을 날씨의 특징이라기보다는 동풍의 영향이 더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강한 동풍이 동해안으로 유입될 전망인데

이때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져, 서쪽 지방의 기온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주말과 휴일 날씨,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이번 주말 내내 내륙은 대체로 청명한 하늘이 함께하겠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대부분 기온이 20도를 밑돌면서 선선하겠지만,

낮 동안에는 가을보다는 초여름에 가까운 늦더위가 나타나겠는데요.

내일과 모레, 서울의 한낮 기온이 모두 28도로 평년 수준을 4도가량 웃돌겠고요.

여기에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더 뜨겁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 (중략)

YTN 윤수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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