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잘 뽑아야죠.
그런데 이번에도 최대 후보가 10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노현 전 교육감은 탈락했지만, 진보진영이나 보수진영 모두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들 간의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과거 경쟁 후보 매수 혐의로 교육감직을 상실하고도 선거비용 30억 원 정도를 반환하지 않아 출마 자격 논란이 일었던 곽노현 전 교육감은 탈락했습니다.
[곽노현 / 전 서울시교육감]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합니다.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끝까지 하겠습니다."
곽 전 교육감 등이 탈락하며 5명에서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됐고, 이 중 한 명이 단일 후보가 됩니다.
독자 출마한 후보들도 있어 진보진영 후보는 최대 5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보수 진영도 단일화를 진행 중이지만 난항입니다.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오는 25일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었는데, 안 전 회장과 홍 교수가 조사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 홍후조 / 고려대 교수 ]
"비공개를 빌미로 특정 후보에게 매우 유리한 질문과 답지를 제공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홍 교수와 안 전 회장이 단일화에 이탈해 독자 출마하게 되면 조전혁 전 의원을 비롯해 윤호상, 김영배 등 최대 5명의 후보가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보등록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보수와 진보 모두 교통정리에 실패한다면 후보는 최대 10명까지 난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강 민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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