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붐비는 날을 피해 조금 일찍 귀성길에 오른 분도 많을 텐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귀성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서울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른 아침부터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손은 선물과 짐가방을 들어 무겁지만, 발걸음은 한없이 가벼워 보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빨리 뵙기 위해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까지 하고 일찍 귀성길에 오른 가족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희건 / 인천 연희동 : 치킨을 먹고 싶고,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할머니하고,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요.]

오늘 아침 8시 기준, 상행선 열차 예매율은 72.9%로 여유가 있지만, 하행선 열차 예매율은 92.7%로 매진이 가까운 상황입니다.

노선별로 보면, 하행선 기준으로 호남선은 92.9%, 전라선은 94.9%, 강릉선은 91.2%가 예매됐습니다.

특히 경부선은 96.6%가 예매돼 더욱 표를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레일은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위해 오늘 하루 열차 좌석 34만 4천여 석을 공급합니다.

또, 오늘부터 엿새간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역사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혼잡을 완화하고, 열차 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모두 3천695만 명, 하루 평균 61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열차 우선 예매 좌석이 지난해보다 50%p 이상 늘어난 11만 2천여 석에 달해 자녀 얼굴을 보기 위해 역귀성 하러 오는 시민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현장 예매도 가능한 상황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귀경객들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예매 상황 수시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YTN 표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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