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그래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김경율 전 비대위원 이야기인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정치시그널>에 직접 출연해서. 정혁진 변호사님. 조국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했죠. 5천만 원을 왜, 누구를 거쳐서 딸에게 보냈느냐고 했을 때, 양산 평산마을 자택 극우 시위 탓에 은행에 못 갔다. 고급 승용차 타고, 경호원도 있는데 왜 직접 은행에 못 가나. 돈세탁을 하려면 왜 본인 이름을 적나. 고액 현금 거래 보고 제도가 있다. 은행 측에서 송금자에 김 여사를 넣은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특히 그 부분이요. 시점이 퇴임 직후에 5천만 원 보냈다고 하면, 당시 재산 신고했을 때 5천만 원의 현금이 없었는데 누구한테 받은 것이냐.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저런 의혹을 제기했네요?
[정혁진 변호사]
일단 조국 의원과 윤건영 의원의 해명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폰뱅킹이 가능하니까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것을 많이 이용하는데, 김정숙 여사나 문재인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계좌 이체를 못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에는 컴퓨터가 없습니까? 컴퓨터만 있으면 저희 어머니가 90세가 넘으셨는데도 인터넷 뱅킹하시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김정숙 여사가 인터넷 뱅킹도 못 한다고 하시는 것인가. 굳이 현금 5천만 원을 뽑아서 그것을 은행까지 가져가서 송금하는 그런 사람이 요즘 어디 있습니까? 이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거든요. (있을 수 있습니다. 정 변호사님 모친과 절대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말씀하십쇼.)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고요.
그다음에 요즘은 현금 거래를 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지 않습니까? 괜히 의심받아요. 현금으로 은행에서 5백만 원, 천만 원 뽑으려고 하면 은행 창구 직원에게 눈치 받습니다. 그런데 5천만 원을 왜 그렇게 현금으로 왔다 갔다 하게 했는지, 더군다나 이렇게 해명을 하니까 무엇이 생각이 나느냐면, 김정숙 여사 옷이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178벌인가 그랬다고요. 그런데 그 옷값 다 어디에서 났느냐. 처음에는 카드로 샀다고 그랬어요. 카드를 내보라고 하니까 못 냈잖아요. 그러면서 그것도 현금으로 샀다. 일국의 대통령 영부인이 그렇게 현금 가지고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왜 의심받을 짓을 그렇게 하셨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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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