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정갈등을 풀겠다며 의료계에 새 안을 던졌습니다.
“아무 의제 제한 두지 않겠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와 달라”
그동안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해야 한다는 의료계를 향해 그 논의마저도 테이블에서 배제 않겠다고 던진 겁니다.
정부 책임자 문책도 요구할 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하라고요.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수, 효과가 있을까요?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제 제한을 두지 말자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25년도도 어쨌든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 어떤 부분에 관해선 얘기를 꺼내면 안 된다 하는 분들도 계 신데, 그런 식의 전제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지난 5일 한 대표가 협의체를 제안한 뒤, 25학년도 정원 논의 없이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료계를 설득하기 위해 중재안을 낸겁니다.
한 대표는 브리핑을 자청해 의료계와 야당이 요구하는 정부인사 문책론도 대화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협의체 출범의 전제조건으로 뭐는 안된다, 그런 거 없습니다. (의료계가 지금 요구하고 있는 25년 증원 백지화나 장차관 경질도 같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시라고 보면 될까요?) 모여서 무슨 이야기인들 못하겠습니까. 대화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한 대표 측 인사들은 이같은 대표 뜻을 물밑으로 의료계에 적극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수의 한 대표 측 인사들은 채널A에 "의료계도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다"며 "그래서 여야정 논의부터 하자던 기조가 의료계와 함께 가는 걸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내일 부산 지역 응급실을 찾고, 장동혁 최고위원은 어제 임현택 의사협회장을 만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 대표 측도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의체로 끌어들이기 위해 논의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기류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손인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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