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모욕적이라고 했어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 가족 수사를 최근 제3자 뇌물죄에서 직접 뇌물죄로 전략을 바꾸었고, 조금씩 여러 검찰들이 정황 증거를 포착하고 수사의 급물살을 타고 있죠. 그런데 밤사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자정 즈음에 이 사진, 문 전 대통령인 다혜 씨가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것이냐.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 SNS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우리는 경제 공동체가 아닌 운명 공동체인 가족이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것이냐. 일단 호준석 대변인님.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것이냐는 말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검사들과 대화할 때 감정이 격해졌을 때 한 발언이죠. 문다혜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당한 수사를 받았고, 본인도 부당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문다혜 씨나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들이, 국민들이 상식과 법치와 공정의 차원에서 너무나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는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납득할만한 설명을 조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잘못 알았구나, 다 이해할만하구나. 그렇게 납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설명은 한 번도 하신 적이 없고, 그냥 억울하다. 왜 우리한테 이러냐. 왜 우리한테 돌을 던지느냐. 이런 말씀만 일관되게 해오신단 말이죠. 그런데 국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어느 기업에 특혜 채용되었고, 그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이 되고, 못 받았던 공천을 받고, 그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고. 청와대 직원들과 수천만 원씩 거액의 거래들이, 왜 청와대 직원들과 그렇게 돈이 오고 갔을까. (제3자를 오고 가면서, 그 말씀을 하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2억 5천만 원을 받고 2억 원은 디자인 비용으로 받았다고 하고, 5천만 원은 출판사에서 빌려주었다고 하고. 또 김정숙 여사께서는 왜 그 5천만 원을 보자기에 싸가지고 제3자를 통해서 송금을 했을까.
이런 것들이 누가 보아도 상식적으로 의문인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셔야 하는데, 구체적 설명은 안 하시고 늘 저런 식의 말씀만 하시고. 그렇다고 수사기관에 가서 진술을 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관련자들이 진술을 거부해요. 진술 거부 또는 소환 거부. 그런데 국민한테 무조건 믿어라, 전 정권 일이니까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라. 이렇게 하신다면 어떻게 우리 사회가 공정과 법치의 가치를 세울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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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