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를 포함한 대표단이 한국 문화와 전라북도 알리기 위해 지금 유럽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먼저 네덜란드를 찾았는데 유럽에서 한국어 강좌를 가장 먼저 개설한 대학교에서 판소리 등 한국문화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오점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유럽 내 20대 대학에도 들어가는 전통 깊은 레이던 대학교.
서유럽에서 가장 먼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 이곳에서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한국말과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 우리 가락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제임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한국학과 3학년 : 제가 한국학을 시작하기 전에 국제법을 전공했는데 그때 남북 관계에 대해서 많이 배워서 한국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판소리에 이어 아리랑과 함께 하는 한글 서예 교실 체험도 열렸습니다.
[박진희 /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 (학생들이) 한국 대중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K팝이라든지, K드라마, K필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는 편이죠.]
1989년 한국어학과를 정식으로 개설한 레이던 대학에서는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한국 속의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 전북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네덜란드를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전북의 장점인 문화도시를 네덜란드의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대표단은 또 유럽 최초이면서 네덜란드 최대인 레이던대학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방문해 마이크로바이옴, 즉 체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레이던 대학 근처에는 헤이그 특사 3인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숙소를 개조해 만든 작은 기념관이 있습니다.
대표단은 또 이번 방문길에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황제 밀사로 파견됐던 이준 열사의 기념관을 방문해서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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