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시간' 알고 타격한 이스라엘…韓 '킬체인' 쓰면 이런 모습

중앙일보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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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공격 대상, 규모 파악→적의 미사일 발사대 이동 등 물리적 움직임 포착→발사 시간 등 파악→미국 등과 정보 판단 공유→전투기 출격 및 공습.
 
외신 보도 등을 토대로 재구성해보면 이스라엘의 지난 25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선제타격은 이런 구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군의 ‘킬체인(Kill Chain)’이 가동되는 양상을 미리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공조를 통해 임박한 상대의 공격 징후를 파악하고, 자위적 대응이라는 명분을 확보하는 등 유사시 한국이 ‘교범’으로 삼을 지점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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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날 새벽 4시 30분 전투기 100여대가 출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수 일에 걸쳐 관련 첩보와 정보를 끌어모았다.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외신에 “텔아비브에 소재한 모사드와 8200부대 등 정보기관을 헤즈볼라가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걸 축적된 정보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감청이나 휴민트(인간 정보) 등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제 타격에 나선 건 구체적인 움직임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헤즈볼라의 미사일 움직임을 감지하자마자 타격을 실행했다”는 게 이스라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위성 촬영 등을 통해 발사대의 물리적 이동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29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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