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도 지났는데, 더위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은 2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김정아 기자!

어젯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계속됐다고요?

[기자]
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에도 식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28일 연속 밤더위가 이어지면서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로 분류되는데 서울 최저기온은 27도에 머물렀습니다.

부산 역시 지난달 25일 이후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천 26일째, 제주도는 34일째 열대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가 지면의 열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두면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연일 계속되면서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 폭염도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폭염경보는 일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주의보는 33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서울은 지난달 31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과 광주, 부산 모두 33도, 대전은 34도까지 오르겠고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는 더 오르겠습니다.

불안정한 대기에 내륙 곳곳으로는 강한 소나기도 쏟아질 전망입니다.

당국은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정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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