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장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도 예보돼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캐스터]
네, 말복이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26일째 열대야가 지난 2018년의 열대야 연속 일수와 같은 기록을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118년 동안 가장 긴 열대야였는데요.
그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오늘로 27일째가 이어지면서 열대야 연속 일수로는 역대 최장 기록을 기록했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연속 일수가 아닌, 서울 총 열대야 일수는 지난 1994년, 36일이었습니다.
현재 서울은 총 열대야 수가 30일 인데, 앞으로 일주일 이상 열대야가 이어진다면 이 기록 또한 새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닙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25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계속되며 지역 역대 1위를 경신했고,
제주는 33일째, 한 달 이상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얼마나 더울까요?
[캐스터]
요즘 잠깐이라도 밖에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죠.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물을 틈틈이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현재 특보 상황부터 함께 보시죠.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뉩니다.
폭염주의보의 기준은 일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 경보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35도 이상인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 서울 3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대구 34도, 광주 33도로 서쪽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릉 32도, 포항 31도로 폭염 수준의 더위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는데요.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에서 60밀리미터... (중략)
YTN 유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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