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천만다행입니다. 10분 정도 다시 응급조치를 받은 다음에 의식을 되찾았는데, 김예지 선수가 소속된 것이 임실군청이거든요.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아까 감독 이야기 들어봐도, 사실 올림픽에 대한 압박감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김예지 선수가 1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본인이 25m가 주 종목이라 말을 성급히 하는 선수가 아닌데, 그때 인터뷰에서 메달 하나 정도는 더 보실 수 있게 할 것 같다, 이러한 자신감 있는 표현을 했었는데. 사실 그 25m 경기에서 한 발이 시간 초과되면서 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겨드리지 못한, 이러한 심적 부담도 있었을 것 같고요. 7일에 귀국했거든요. 7일에 귀국했는데 9일 오전에 고향, 소속팀 기자회견을 임실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기자회견을 하다가 경련과 함께 쓰러진 것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 놀라셨을 것이고 그래도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하고, 10분 만에 회복하고 또 도착한 119가 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재 상태는 다행히 엑스레이(X-ray)나 여러 가지 검사, 혈액 검사까지 전부 했는데 괜찮다고 하고 이제 안정을 취해서 퇴원한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부터 실행까지 얼마나 압박감도 크고 긴장감이 큰 것인지. 굉장히 당차 보였던 김예지 선수의 실신을 통해서 보게 된 것 같고요. 우리가 스포츠 선수들에게 연금을 주잖아요. 그 선수들은 젊은 날에 압축해서, 본인이 평생 쓸 에너지를 압축하고 집중해서 쓴다는 이야기를 스포츠 전문가들이 합니다. 얼마나 큰 에너지를 쏟고, 그 과로가 실신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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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