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키현 규모 7.1 지진…쓰나미 도달

채널A New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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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일본 규슈 앞바다에서 오늘 오후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포항에서도 땅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곧바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고, 실제로 오후 5시 이후 50cm 크기의 쓰나미가 왔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내부에 진열된 옷들도 앞뒤로 강하게 흔들리고, 손님들은 모두 웅크린 채 난간과 기둥을 잡고 흔들림이 멎기를 기다립니다.

[현장음]
"거짓말이지? 엄청 흔들려!"

식당의 식기들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멈춰버렸습니다.

[현장음]
"위험해 위험해 어떡하지? 에스컬레이터도 멈춰버렸어. 아직도 흔들려."

강한 흔들림에 도로 위에 서있는 차는 물론 신호등까지 위아래로 출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남쪽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미야자키현과 인근의 에히메현, 고치현 등 시코쿠 지역에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후 5시 이후로 미야자키 항에는 50cm, 나치난아부라즈항과 이부스키항에는 각각 40cm,과 20cm 크기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등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구명, 구조 등의 재해 응급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경주와 포항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송진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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