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 기일이 오늘(2일) 오후 열립니다.
각사 대표가 법원에 직접 출석해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자구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오늘 심문은 몇 시에 시작합니까?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는 티몬에 대해, 30분 뒤에는 위메프에 대해 각각 비공개 심문을 진행합니다.
각사 대표자, 그러니까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오늘 법원에 직접 출석해 답변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두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기 전 사태와 관련한 간단한 발언도 할 전망입니다.
오늘 심문의 핵심은 '기업 회생 가능성'에 맞춰져 있는데요.
법관이 회사 현황에 대해 각 회사가 제출한 답변서를 보고 필요한 내용을 묻는 방식입니다.
두 회사는 법원에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자구 방안, 현재 재무 상태, 자금 조달 계획 등에 대한 수십 페이지의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애초 심문은 한 회사당 30분 정도로 예정됐지만 답변서 분량도 상당하고 사건 규모도 큰 만큼 제시간에 종료되긴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심문기일은 통상 한 차례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안에 따라 법원이 추가 기일을 잡거나 서면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수사가 회생 절차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까?
[기자]
일단, 회생은 수사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도산 절차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게 법조계 분석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수사가 확대되거나 대표들이 구속될 경우에는 회생 계획안이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남을 수 있는데요.
티몬과 위메프 측도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회사와 판매자 등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형사 사건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 수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회생에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회생 개시 결정은 회생 신청 한 달 안에 나오는데요.
그런데 양사가 회생 개시를 보류하고 채권자와 자율 협의를 거쳐보겠다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ARS를 신청한 게 변수입니다.
오늘 심문... (중략)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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