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사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사격을 일찍 접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진지한 눈빛으로 과녁을 정조준합니다.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기자 공기총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연습사격 뒤에는 열 발씩 쏘며 실력을 겨루기도 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충남 서산에서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 사격 체험 교실입니다.
학생들은 실제 총과 비슷한 무게로 제작된 전자권총을 통해 사격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사격 교육에는 국가대표 등 실제 선수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여기 받치는 손을 좀 더 감싸듯이 잡고, 팔꿈치 쭉 펴고, 어깨 살짝 힘 뺄까? 이 상태에서 상체를 고정해야 해."
레이저를 이용한 사격이지만, 만점을 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사격팀이 있는 중·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이은비 / 충남 서산초 6학년 : 조준해야 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고, 나중에는 올림픽 같은 거 나가서 금메달도 따보고 싶습니다.]
사격은 이번 파리올림픽 초반 깜짝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이번 사격 체험 교실의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유현영 / 10m 공기권총 국가대표 (충남 서산시청 사격팀) : 사격은 어떻게 시작하는 건지도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아졌고요. 되게 흥미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서산시는 사격 체험을 통한 꿈나무 발굴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심득수 / 충남 서산시 스포츠마케팅팀장 : 종합사격장을 가지고 있어서 관내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해서 사격 체험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사격을 어린 나이에 일찍 경험해보면서 미래의 국가대표 꿈나무들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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