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연일 밤낮 없는 더위가 기승입니다. 곳곳에서는 열대야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캐스터]
특히 강릉에서는 이미 1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죠.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강릉 경포해변의 새벽 풍경입니다.

[캐스터]
밤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해변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네요?

[캐스터]
맞습니다. 이렇게 요즘 더위로 밤잠 설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캐스터]
사실 우리 몸은 체온이 약 1도 정도 낮을 때 쉽게 잠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같이 열대야가 나타나면 잠들기가 더욱 어렵겠죠.

[캐스터]
네, 이런 열대야 속에서도 숙면을 취하려면 실내온도를 약 25도로 설정하는 게 좋다고 하고요.

[캐스터]
취침 전에는 샤워를 하셔서 체온을 낮춰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다만 온도가 너무 낮아 신체가 추위를 느끼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되니까요.

잠든 뒤 1~2시간 후에는 냉방기가 꺼지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캐스터]
내일 서울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체감 온도는 34도 안팎을 유지하겠고요.

[캐스터]
대구는 무려 37도까지 치솟는 등 사람 체온을 웃돌겠습니다.

[캐스터]
비는 내일 새벽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그 밖의 중서부 지방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캐스터]
예상되는 비의 양은 5~40mm, 경기 북부에는 60mm 이상이 되겠고요.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캐스터]
다음 주말까지도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날씨 캔버스의 신미림, 고은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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