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 사망·9명 부상…어른 2명은 중상
"용의자는 인근 마을에 사는 17살 소년"
스타머 총리 "온 국민이 충격…희생자 애도"
영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최악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영국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10대 소년이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마구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북서부의 한적한 마을인 사우스포트,
현지 시각으로 정오쯤, 흉기를 든 10대 소년이 어린이 댄스 교실에 난입했습니다.
당시 여름방학을 맞은 6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를 상대로 수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범인이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사이, 일부 어린이들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사우스포트 주민 : 대혼란이었습니다. 거리의 모든 주민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소녀들을 돌봤습니다.]
끔찍한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11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또 범인에 맞서 어린이를 보호하던 어른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8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17살 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레나 케네디 현지 경찰서장 : 수사의 초기 단계입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온 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최악의 공격은 지난 1996년에 일어났습니다.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권총으로 어린이 16명을 살해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에선 권총의 개인 소유가 금지됐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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