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에 정식 취임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채와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홍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A4용지 8장 분량의 모두발언을 통해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과 한국축구의 방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존중과 대화, 헌신'이 핵심 키워드이며, 대표팀의 주인은 대한민국과 축구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실패했던 10년 전에는 아는 선수만 뽑아서 쓰는, 이른바 '인맥 축구'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지금은 팀에 도움될 만한 선수를 잘 안다고 자평했습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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