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과 북중러가 모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자신들이 맺은 군사조약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장에서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반갑게 포옹한 뒤 한동안 대화를 이어갑니다.
각국 외교수장이 환담을 주고받는 사이,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내내 홀로 있는 모습입니다.
군사밀착을 강화하며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된 북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외교 현장입니다.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의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는 북러 조약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은 만찬장에서 리영철 대사에게 인사말을 먼저 건넸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돌아섰고, 라브로프 장관과는 약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최근 러북 군사협력 강화 등에 대한 우리의 엄중한 우려를 전달하였고,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ARF 회원국들은 조만간 한반도 문제가 포함된 의장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북러 군사협력 내용은 당사자들의 반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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