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집중호우로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가 채소를 다시 심는 작업을 지원하고, 비축 배추와 무, 수산물을 집중 방출합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에서 이번 달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변동성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배추와 무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만 8천 톤 확보해 하루 3백 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상추 등 채소류 공급 안정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피해시설을 복구하고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7일에서 사흘로 단축했고, 지난주부터 보험금 선지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산물은 7월 현재까지 비축물량 886톤을 공급했고, 나머지 물량 184톤도 이번 달 안에 모두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기름값은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계속 점검하고, 다음 달 3일부터 사업자에게 부여되는 용량 축소 시 소비자 고지 의무가 잘 시행되도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장마와 폭염·태풍 등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매일 농축산물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수급 동향을 살피고 위험요인을 미리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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