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아기 울음소리 또 늘었다...혼인도 '껑충' / YTN

YTN news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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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최아영 YTN 경제부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인데요. 이렇게 출생아가 연달아서 증가한 건 오랜만이죠?

[기자]
2015년 이후 무려 8년 반 만에 들려오는 소식입니다. 올해 5월 세상의 빛을 본 출생아는 만 9천여 명입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백여 명 정도 늘었고 수치로는 2.7%입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희망적인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다만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여전히 2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고요.

올해 1월부터 5월 누적 출생아도 9만 9000여 명으로 10만 명을 밑돌아서 역대 최소치이긴 합니다.


사실 그동안 저출생 문제 때문에 지역 소멸론을 넘어서 인구 소멸론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출생아가 늘어난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이 부분은 통계청 담당자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15년 이후부터 계속해서 출생아가 감소해 와서 전년 동월에서도 마찬가지로 -5.2%였었는데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작용한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2022년 8월부터 2023년도 상반기까지 혼인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부분이 있어서….]

[기자]
보통 결혼해서 첫 출산까지 2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해요. 코로나 시국에 미뤘던 결혼을 하기 시작하면서 출생아 수도 늘어났다는 분석인데요. 그래서 올해 5월 혼인 역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요. 지난 4월에 이어 20%대 증가율을 기록해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저출산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기자]
일단 기대는 크지만 출산율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고 보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통계청은 일단 2022년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올해 하반기 출생아 수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고 있어서 인구는 9천 명 가까이 자연 감소했고요. 이런 인구 감소는 현재 55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 최아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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