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시간당 40㎜ 폭우…잠기고 꺾이고 피해 속출
[앵커]
지난밤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10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수십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여전히 비가 계속되고 있어서 좀처럼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횡성의 오산교입니다.
밤사이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제 끝이면 좋은데 횡성지역은 지금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횡성지역은 오전까지 호우경보가 발효됐었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철원지역은 시간당 40mm, 횡성지역은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비는 철원과 평창, 횡성지역에 집중돼 오늘 오전까지 1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시간 몰아친 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철원군 갈말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40대 운전자가 소방 당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강원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 72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원지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 아침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릴 예정입니다.
또 같은 기간 내륙과 산지에 5~30mm의 소나기가 따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은 아직 예보된 비 소식이 없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방문 예정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 출발 전 기상 상황 잘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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