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마지막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건이 또 대통령 끌어들이냐는 논란으로 번지면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마지막 토론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소 청탁 논란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과거 부탁이 개인 차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나 후보의 목소리는 커졌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네) 제 것을 빼달라 했습니까? (네) 네?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건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 내용을 공소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건 잘못된 겁니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어요."

어젯밤 토론에서 한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가 정당하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언급한 것도 다른 후보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대통령 탓을 한다는 겁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그 기소가 맞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후보님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님인 건 알고 계시죠?"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나의 책임이 돌아오면 상대를 언제든지 폭로하거나 그 책임으로 전가시키면서 자기는 자기방어를 하는 이런 것은요 당 대표 이전에 당원들도 그러지 않습니다."

[윤상현 / 국미의힘 당 대표 후보]
"저도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여러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항상 보안을 지켰고 신뢰도 누구보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마지막 토론도 거친 발언과 상호 비방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최동훈


최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