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확정…홍명보-손흥민 만남은?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결국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한 감사를 확정한 건데요.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추진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의 만남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던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에 대한 감사를 확정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감사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절차상의 시행되는 감사를 통해서 축구협회가, 또 문체부가 앞으로 더 잘 운영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 지시로 지난 16일부터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문체부 감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축구협회는 사단법인이었다가 올해부터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면서 문체부 감사 대상 기관이 됐습니다.
협회는 처음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철회하는 등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파문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만남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에 체류 중인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의 만남을 조율 중입니다.
"일단은 일주일을 좀 예상하고 가는데요. 선수들을 혹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또 며칠 더 늦어질지는 모르겠어요."
두 사람이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눌 경우 여론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상황.
만남 추진 사실이 알려진 뒤 손흥민의 SNS에는 홍 감독과의 만남을 반대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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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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