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첫 토론회…'이재명 연임·공천권' 쟁점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후보 3명이 첫 방송 토론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연임 도전과 세제 개편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연임 도전과 일극체제를 문제 삼으면서 논쟁의 불씨를 댕긴 건 김두관 후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오는 2026년 지방선거 때 이재명 측 인사들을 공천하기 위해 연임하려는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공천을 이재명 대표가 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두관 당 대표가 공천을 주도하면 지방선거에서 패합니까?"
김 후보는 이어 "사법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번 더 하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헌·당규상 대선 1년 전 사퇴해야 해 공천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제가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전혀 없어요. 가능하지도 않죠. 그거는 그야말로 상상이다."
그러면서 정치적 실익이 없는 당 대표 연임을 하려는 건 윤석열 정권의 실정 속에서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후보는 최근 이재명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시사한 것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기본소득, 복지가 계속 확대되어야 될 텐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증세 없이 사실은 복지는 허구라는…"
"마치 신성불가침한 의제처럼 무조건 수호하자 이거 옳지 않은 태도라고 봅니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서…"
전당대회에 깜짝 출마한 김지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바꾸러 나왔다"면서 미래세대 이슈와 당의 역동성에 방점을 찍고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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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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