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곳곳 호우경보…오늘 밤부터 중부 장맛비
[앵커]
전남과 경남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남과 경남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전남 진도에 시간당 103mm의 기록적 물벼락이 떨어진 데 이어, 새롭게 발달한 비구름이 남해안을 지나면서 세찬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현재 경남 남해안과 전남 남해안 곳곳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경남 남해에서는 시간당 80mm에 달하는 폭포비가 관측됐습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기상청은 오늘까지 남부 지방에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밤부터는 장마 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옵니다.
모레까지 경기 북부에 최대 250mm, 서울과 경기 남부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에도 야행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수도권에 시간당 30~7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이후 17일 밤부터 다시 중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한 차례 더 쏟아지겠습니다.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하천 인근 주민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며, 비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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