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하기 배후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공범 이모 씨가 "VIP에게 이야기하겠다"는 녹취 때문인데요.
야권은 VIP는 대통령이라고, 또 다른 언론에서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한 해명을 실었는데요.
이 씨는 저희 채널A와 통화에서 VIP는 김건희 여사를 뜻한 거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허세였다고요.
구자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모 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지난해 8월)]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전화가 왔더라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불을 붙인 통화 녹취록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 씨는 VIP를 언급합니다.
야당은 VIP는 윤석열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공격해왔습니다.
한 언론은 "이 씨가 VIP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의미한다고 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씨는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채널A에 "통화에서 언급한 VIP는 김건희 여사를 뜻한 것"이라며 "다만 허풍 과시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너무 고생을 해서 그 사람들 얘기만 나와도 싫다"며 "김 여사의 연락처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이 씨를 대통령 탄핵 국민 청원 청문회에 두 차례 증인으로 채택한 상황입니다.
이 씨는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해명을 해도 막 부풀려지니 어떤 방식이든 (해결) 해야 되겠다"고 참석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구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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