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어제 부산에서는 2차 합동 연설회가 열렸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거대 야당에 맞서서 우리 국민의힘이 단결 단합을 해야 된다는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들으셨죠? 무대 위에서는 우리 내부에서 싸워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외부의 적과 싸워야 한다, 하나로 뭉치자. 하나같이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대 내려와서는 또 후보들끼리 충돌했습니다. 전당 대회가 점점 다가올수록 특히나 원희룡 한동훈 두 후보 간의 충돌 수위는 정말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두 사람은 저렇게 언론 인터뷰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는데요. 저 뿐만이 아닙니다. 두 후보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SNS를 통해서 아주 수위가 높은 신경전을 지금 벌이고 있습니다. 일종의 대리전 양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러다가 회복 불가능한 상처만 난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사실은 걱정을 당원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가고 있는데 그것이 논리적인 공격이거나 합리적인 비판이라면 수용을 할 수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고의로 총선을 패배하게 한 것 아닌가, 저는 그 말 듣고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는데. 고의로 총선을 패배하게 해서 무엇을 위해서 지금 당 대표로 나오기 위해서 자기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더 많은 것들이 칭송과 자리가 주어질 텐데 총선을 패배시켜서 도대체 무엇을 얻을 결과가 무엇일까요. 그러면 저도 패배한 사람입니다. 총선에서 진 사람인데 나도 총선에서 고의로 진 것인가? 원희룡 후보도 총선에서 지신 분이에요. 원희룡 후보도 고의로 총선에서 지신 겁니까? 어느 누가 총선에서 고의로 진다는 것이 논리적이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지금 이것이 과열되어서 심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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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