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을 오는 9월 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함께 이 전 대표의 4개 재판 가운데 2개의 1심 판결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핵심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위증 교사 의혹.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의 증인인 김진성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유리한 증언을 요구한 녹취가 정치권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김진성 씨 통화 (2018년 12월) :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것, 이게 지금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좀 얘기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심 법원이,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결심 공판을 오는 9월 30일 열기로 했습니다.

재판을 마무리하는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의 최후 진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선고 공판은 통상 결심 공판 이후 한 달 정도 걸리는 만큼, 이르면 10월 중에는 위증교사 사건의 1심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실무자를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9월 6일 마무리될 예정이라,

10월을 전후해 이 전 대표 두 혐의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잇따라 나올 전망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백만 원 이상, 그 외의 혐의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이 전 대표는 두 재판 외에도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 재판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재판을 모두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게 해 달라고 신청한 상태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김민경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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