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죠.
민주당이 청문회를 하겠다고 합니다.
내일 증인도 의결하는데,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김 여사 모녀도 증인으로 국회 부르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검사 탄핵은 뒤로 좀 미루기로 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회 청원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합니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국회 청원에 올라온 5가지 탄핵 사유를 청문회로 짚을 예정입니다.
법사위는 19일에 채 상병 사건을, 26일에는 김 여사 사건을 다룰 계획입니다.
내일 청문회에 부를 증인을 채택할 예정인데,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김 여사 모녀 채택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건희 여사가 장마철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것 같습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면 출석 의무가 생깁니다.
불출석할 경우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고발당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원 동의자 수가 130만 명을 돌파한 점을 청문회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청원으로 청문회까지 한 전례가 거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 공세성 청문회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안건 처리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는 다음주 추진하려 했던 검사 4명 탄핵소추안 조사의 경우 당분간 미루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검사 탄핵은 조금 더 내용을 보강한 뒤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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