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구로동에 있는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또 경남 밀양에서는 종합병원 창고에서 불이 나면서 환자와 직원 150여 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들고 급히 뛰어 올라갑니다.
6층에 있는 집 화장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8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7명은 구조됐습니다.
밀양의 한 병원에서도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7층짜리 종합병원 안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50여 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달리는 열차 옆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쉴새 없이 발생합니다.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차량기지의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폐기물이 불에 타면서 일대는 오랫동안 짙은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한국인 세 명이 탑승한 채 지난 3일 타이완을 출발해 제주도로 오던 요트가 한때 연락이 두절 돼 해경이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락이 끊긴 지 8시간 만에 해경은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요트를 발견했는데, 배 엔진에 문제가 있었지만 탑승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영상편집 : 양영운
화면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경남 소방본부, 시청자제보
YTN 염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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