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 전산센터 불…일부 역 발권기 '먹통'
[앵커]
오늘(6일) 오전 서울역 인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서울본부 전산운영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화재 여파로 전국 KTX역에서 현장 발권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건물 4층 전산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2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약 1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건물 공기 배관을 타고 올라 옥상에서도 검은 연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직원 2명이 대피하면서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 치료를 받았고 다른 직원 30여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레일 전산망에 장애가 생기면서 일부 역의 경우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조회하거나 발매할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역과 익산, 광주송역, 정읍역 창구 및 자동 발권기는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열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복구 작업과 함께 전기와 전산 관련 피해 내용을 확인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전산센터 피트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시작 지점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한때 서울 용산구 청파로 숙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서울역 서부 교차로 방면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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