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역 인근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전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화재 여파로 전국 기차역의 창구 발권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코레일 서울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길이나 연기는 보이지 않지만, 소방대원들은 출입을 통제한 채 건물 안팎을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스무 대가 넘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바로 옆에 있는 코레일 서울본부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장비 37대와 인력 134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1시간 20분 만인 11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로 청파로 숙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서울역 서부 교차로 방면 도로가 전면 통제됐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소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건물 지상 3층에 있는 전산실입니다.
코레일은 전산실에서 난 불로 전국 역에 있는 창구에서 승차권 조회나 발매, 환불 등의 업무가 불가능하고, 자동발권기도 먹통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창구에서 입석 판매와 반환은 가능하다며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앱인 '코레일톡'에선 평소처럼 표를 끊을 수 있다며 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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