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청에 최고 10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에도 다소 많은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밤 장맛비 상황과 이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비가 시작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언제 어느 지역부터 비가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비구름의 이동을 볼 수 있는 레이더 영상 보시겠습니다.
현재 북서쪽에 강한 비구름대가 위치해 있는데요.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북한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6시간까지의 초단기 예측 레이더 영상을 보면, 서해 상에 위치한 긴 띠 모양의 비구름이 경기도를 시작으로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죠.
수도권에는 밤 9시를 전후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인데요, 어느 지역에 집중되는 건가요?
[기자]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에 최고 100mm, 호남에 30에서 80mm,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남에 20에서 60mm의 다소 많은 양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다시 한 번 레이더 영상 보실까요?
곳곳에 붉은색으로 보이는 게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뿌리는 비구름입니다.
비구름의 방향과 이동 속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이렇게 밤사이 전북과 충청, 경기 남부 등 내륙 곳곳을 지나는데요.
이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지역에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두 차례의 장맛비에서는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서 비 피해가 다소 적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어떤가요?
[기자]
이번에도 비구름은 빠르게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가 변수이기 때문인데요.
저기압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바람이 붑니다.
이 때문에 저기압이 통과한 뒤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게 되는데요.
그런데 현재 한반도 남쪽,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정체전선이 머물고 있죠.
정체전선은 서로 다른 큰 공기 덩어리들의 싸움입니다.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 (중략)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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