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닷새 만인 어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기만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북한이 오늘 발표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미사일총국이 하루 전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이란 게 북측 주장입니다.
미사일 명칭이 다소 복잡한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 가운데 화성-11 가형은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화성-11 나형은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알려졌습니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변칙기동이 특징이고, 에이태큼스는 탄두에 최대 900여 발의 자탄이 장착돼 있어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화성포-11다-4.5'는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의 개량형으로 보이는데, 여기에서 4.5는 탄두 무게 4.5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모의탄두를 장착했고, 최대사거리 500km와 최소사거리 90km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시험발사 결과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도 보고됐다며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도 예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험발사를 내륙에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그것을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화성-11형의 경우 현재 2.5t까지 탄두에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론상 4.5t도 탄두에 탑재할 수는 있지만 북한 기술 수준이 아직 도달하진 않았다는 게 군의 판단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탄두를) 4.5t까지 늘린... (중략)
YTN 이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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