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 보셨는데, 김홍일 방통위원장이네요. MBC 사장 뭔가요?
MBC 사장을 두고 수싸움이 치열한데요.
지금 사장을 지키려는 민주당, 바꾸려는 여권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KBS에 이어 MBC와 EBS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편파 방송, 거짓허위 조작방송 아니었습니까"
Q. MBC 사장을 누가 바꾸는 건데요?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정하는데요. 이 방문진 이사를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합니다.
오늘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 교체 작업에 착수했고 기존 이사 임기가 끝나는 8월 12일이 디데이입니다.
Q. 그래서 방문진 이사 교체를 두고 수싸움이 시작된 건데, 민주당 카드는 뭔가요?
다음 주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서 8월 12일 MBC 사장 교체를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직무가 정지되니까요.
Q. 김홍일 위원장의 카드는요?
직무정지 되기 전에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낼것으로 보이는데요.
탄핵할 사람이 사라지면 탄핵을 못하게 되니까요.
Q. 그런데 방통위원장 없으면 어차피 8월 12일에 통과 못 시키는 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오늘 의결로 방통위원장 없어도 선임 작업은 진행되거든요.
8월 12일 디데이에 맞춰 새 방통위원장을 임명하고 곧바로 방문진 이사를 의결하면 됩니다.
그러면 새 방문진 이사들이 MBC 사장을 교체할 수 있죠.
Q. 민주당이 새 방통위원장도 탄핵할 수 있잖아요?
탄핵소추안 통과시키려면 발의하고 본회의 열고 시간이 걸리죠.
새 방통위원장이 임명되자마자 바로 방문진 이사를 임명해버리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나경원 후보. 이대남을 공략해요?
최근 한 남성이 성범죄자로 지목된 사건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데요.
한동훈 후보, "억울한 사람이 처벌 받아선 안된다" 나경원 후보, "남성이라는 이유로 '유죄추정'의 억울함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Q.무슨 사건이길래 그래요?
성범죄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이, 억울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아파트에 있는 헬스장의 남녀 분리된 화장실을 이용했을 뿐인데, 다음날 갑자기 경찰이 찾아와 여자화장실을 훔쳐본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남성 A씨]
"전혀, 실제가 아니어 가지고..."
[경찰 관계자]
"그럼 무슨 상황이었어? 본인 생각에는? 의심되는 상황은 맞잖아."
[경찰 3]
"그럼 뭐 그런 적 없어요?"
[남성 A씨]
"아, 네. 없죠. 당연히"
[경찰 3]
"떳떳하시면 그냥 가만히 계시면 돼요."
Q. 반말에 상당히 강압적이긴 하네요.
이 사건, 신고인이 허위사실이라고 고백해 남성의 호소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Q. 후보들이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있겠죠.
이대남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실제 온라인에선 "한동훈 후보, 세상을 바꿔달라" "나경원 말이 100% 맞다" 응원글이 쏟아졌습니다.
다만 한동훈 캠프에서는 이대남이 아닌 청년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과 보이는데요, 숫자 때문에? 뭔가요?
이준석 의원, 손수 달았던 현수막이 문제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그제)]
"동탄과학고 유치 관련 현수막을 경기교육청 앞에 광교에 달게 됐습니다.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현수막 잘 달린 것 같은데 뭐가 문제에요?
자세히 보시면, 현수막 게시 기간이 2024년이 아닌 2023년으로 기재된 건데요.
그러다보니 '옥외광고물법상' 현수막 설치 기간이 지나게 된거죠.
온라인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현수막 게시 기간을 위반했다"며 "강제철거를 요청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Q. 이준석 의원은 뭐라고 하나요?
단순 실수였다며 현수막을 교체한다고 하는데요.
단순 해프닝이라지만 한번 더 체크하는게 좋겠죠. (더블체크)
Q. 윤수민 기자의 여랑야랑은 오늘이 마지막이죠?
그동안 재밌는 정치뉴스 만들기위해 노력했는데요.
저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열심히 취재하며, 여랑야랑 응원하겠습니다.
Q. 수고 많았습니다. 여랑야랑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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