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곳곳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많은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고 있는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경기 화성시에만 분향소가 모두 세 곳이 설치됐다고요?
[기자]
네, 이곳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뿐만 아니라 동탄역과 병점역 근처에 오늘 오후 2시부터 합동 분향소 두 곳이 더 만들어졌습니다.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희생자 유가족이 목 놓아 울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추모객 목소리 들어보시죠.
[김숙자 / 중국 국적 추모객 : 희생한 분들을 보면 전부 다 30대, 40대 너무 젊은 나이에 참 이런 참변을 당하니까 말하자면 너무 참담한 심정입니다.]
불이 난 공장, 아리셀 업체 대표는 어젯밤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난 뒤 책임을 인정한다며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장례지원절차를 함께 논의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은 희생자 17명의 신원을 파악했는데요.
한국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0명, 라오스인 여성 1명입니다.
남은 6명의 희생자 신원 확인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사고 이후 부검을 진행해 온 국과수는 사망한 23명이 모두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화재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제 4시간 반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배터리 제조 공정과 안전관리 관련 문건, 그리고 공장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생존자 10여 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거로 파악됐는데요.
사고가 나기 전에 회사가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3월 말 작성된 소방활동 자료를 보면, 공장 3동에서 불이 빠르게 번질 시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경고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해당 동 2층 작업장에서 불이 나, 제때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경찰은 아리셀 사측이 안전사고 예방을 등한시한 건 아닌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청 분향소에서 YT... (중략)
YTN 김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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