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돌봄 체계 이원화
정부 ’유보통합’ 추진…돌봄 서비스 강화
기본 8시간 돌봄 + 아침·저녁 4시간 추가 가능
2027년까지 3~5세 무상교육 추진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뉘어 있는 취학 전 아동 교육기관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통합안을 확정하고, 2년 뒤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학교에 가기 전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닙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복지부, 유치원은 교육부 소관이라 예산과 조직이 따로따로 돌아가며 통일된 정책을 내놓기 쉽지 않습니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망하는 영유아는 기본 8시간 돌봄 뒤에 아침, 저녁 돌봄을 4시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 한 명당 선생님의 숫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내년에 5세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3세에서 5세까지 무상교육도 추진합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의 소중한 아이 한 명 한 명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생애 초기부터 세계 최고의 보육·교육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다만, 내년에 당장 아이들이 통합 교육기관에 가게 되는 건 아닙니다.
아직 통합안 확정은 물론 법안 통과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올해 하반기에 전국 100곳, 내년엔 1,000곳의 모델 학교 시범 운영부터 시작합니다.
본격 시행은 빨라야 후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육 교사와 유치원 교사로 나뉘어 있는 교사들의 자격 통합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현재 두 자격증을 다 가진 교사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또 양성 체계가 다른 두 교사 집단의 처우가 같아지는 데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염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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