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국회에서 친윤계 의원들을 만났고, 원희룡 후보는 대구, 나경원 후보는 부산경남을 찾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사흘째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8시간 동안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돌며 의원, 보좌진과 인사했습니다.
총선 때 갈등을 빚었던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유상범 의원 등 친윤 의원들도 만났고, 비한 후보로 분류되는 김민전 최고위원 후보자도 찾으며, 반윤 이미지를 덜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인이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거라는 윤상현 후보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통령 탈당할 수 있다고?) 왜 그러죠? 말씀하신 내용이 밑도 끝도 없는 얘기 같은데요. 합리적인 근거도 없고…. "
어제 경북을 찾았던 원희룡 후보는 오늘은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습니다.
TK 당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나경원 후보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비한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홍준표 시장이) 나경원 후보와 서로, 척지지 말고 공통된 부분이 많으니까 서로 잘 협력하고 힘을 합쳐서 가라(고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열려 있습니다. "
나경원 후보는 PK 지역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습니다.
'독자 핵무장' 당론 추진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핵무장을 하지 않으면 이제 말로만 하는 안보는 더 이상 우리를 안전하게 할 수 없다."
윤상현 후보는 "줄세우기 야합"이라며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지정한 원희룡, 한동훈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운동이 당헌당규 위반인지 여부를 내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김건영
영상편집 이희정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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