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공장 화재 강제수사 착수…3개 업체 압수수색
[앵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화재 발생 3일만인데요.
경찰은 아리셀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취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예,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오늘 오후 4시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이 투입됐는데요.
양 기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그리고 인력파견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과 별개로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노동당국은 또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은 공장 내 동종·유사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는 화재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리셀이 불법으로 파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불법파견 여부도 조사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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